대한민국의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응시하는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은 최저등급을 위해 준비를 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전체적인 등급과 표준점수에 의해 대입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학교 내신성적 산출 방법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능 시험에서 등급을 산출하는 방법과 표준점수와 원점수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첨부되는 사진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자료를 탑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2023 수능 국어/수학 시험 문항 수 및 배점 확인
2022 수능부터는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는 통합 수능시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예전에 '가'형과 '나'형으로 분류되어 문이과를 구분하던 것이 이제는 통합형으로 선택과목에 의해 원점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국어영역 문항수와 배점
- 공통 34문항, 76점
- 선택 11문항, 24점
수학영역 문항수와 배점
- 공통 22문항(객관식 15문항, 주관식 7문항) 74점
- 선택 8문항(객관식 6문항, 주관식 2문항) 26점
국어, 수학의 경우에는 선택과목을 응시하여 원점수는 통합하여 점수가 산출되게 되는데요,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을 포함한 두 과목의 시험 점수를 합산하게 됩니다.
공통과목은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문항이라 점수에 대해서는 동일한 조건일 테지만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평준화하여 출제한다고 해도 과목이 다른 만큼 체감하는 난이도는 같을 수가 없게 되는데요, 그래서 선택과목 시험 성적의 결과에 따라 과목별 보정 점수를 부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3수능 국어/수학 등급 산출 방법
국어와 수학의 등급 산출방법을 도식화 한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타낼 수 있는데요, 과학, 탐구 과목의 경우 한 과목에 대한 시험을 산출하기 때문에 원점수에 대해서 등급이 산출됩니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 시험의 경우에는 2과목의 합산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점수 조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어/수학 등급 산출 시 최종 통합등급을 적용하기 위한 순차적인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원점수가 달라도 수능 등급은 천차만별
국어/수학 외의 사회/과학 과목과 영어, 한국사의 경우 단일교과목이기에 원점수에 대한 등급 산출이 가능하지만 국어와 수학의 경우 다중교과 점수이기에 원점수가 같더라도
- 선택과목 원점수의 조정점수
-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배점 비율에 따른 가중치 반영
에 따라 등급의 현저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최종 표준점수 산출을 위한 과정은 다음 네 가지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각 항목별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택과목의 조정 원점수 산출
- 공통과목 원점수와 선택과목별 표준화 점수 산출
- 배점 비율을 반영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표준화 점수의 가중합 산출
- '표준화 점수 가중합'을 변환한 최종 표준점수산출
선택과목의 조정 원점수 산출
선택과목 집단별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표준편차를 계산한 후 원점수를 조정하는데요 선택과목 원점수 조정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표준화 점수 산출
상기 과정에서 선택과목의 응시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기준으로 조정 원점수를 산출하였습니다. 이제 각각의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 대한 점수를 표준화한 후에 가중치를 부여할 텐데요, 가중치를 부여하기 전 각각의 점수를 표준화해보겠습니다.
표준화 점수란?
학창시절 정규분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표준화 점수란 표준정규분포화 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평균과 표준편차를 평균이 0, 표준편차가 1로 만들어주는 작업을 말하며 표준화 또는 정규화라고 합니다. 'Z변환'이라고도 하는데요,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많이 사용합니다.
- 응시자 전체에 대한 공통과목 점수의 표준화
- 응시자 전체에 대한 선택과목 점수의 표준화
- 첫 번째 단계에서 구한 조정 원점수 활용
배점 비율을 반영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표준화 점수의 가중합 산출
두 번째 표준화 과정에서 구한 학생의 원점수에 대한 표준화 점수 즉 Z점수는
- 공통과목 점수의 표준화 점수 2.23 (100점 중 76점)
- 선택과목 점수의 표준화 점수 0.45 (100점 중 24점)
입니다.
이제 각각의 비율에 맞추어 산정식을 구해보겠습니다.
각각의 과목 점수가 가진 비율이 가진 점수만큼 가중치를 부여하여 가중합을 산출한 표준화 점수 결과는 1.8입니다.
표준화 점수 가중합을 변환한 최종 표준점수 산출
기존 표준화 점수의 평균이 0과 표준편차가 1이었는데요, 이제 표준점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위해 평균을 100, 표준편차20으로 맞추는 변환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시험결과가 다음과 같을 경우 산출공식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수험생의 표준화 점수(Z점수) 1.8에 20을 곱하고 100을 더하여 계산을 하면 표준점수는 136입니다.
절대평가 전환 점수 과목
좋은 등급(표준점수)을 받기 위한 전략
만약 두 수험생의 선택과목이 같다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배점비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 공통과목의 원점수
가 높게 받은 학생일 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변수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기인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얼추 비슷한 성적대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서는 공통과목의 점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