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관련/대입 소식

교사를 위한 생활기록부, 긍정적인 생기부 기록을 이끄는 학생의 특징

반응형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는 학생의 성장과 활동을 담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특히 대입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등이 축소된 지금, 생기부는 학생을 종합 평가하는 핵심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생기부를 효과적으로 기재하고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활동 방향을 지도하기 위한고민을 다루었습니다.

 

 

긍정적인 생기부 기록을 이끄는 학생의 특징

 

1. 긍정적인 생기부 기록을 이끄는 학생의 특징

학생마다 생기부에 기록되는 내용의 깊이와 색깔은 다르지만, 교사가 긍정적으로 기재하기 쉬운 학생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자연스럽게 생기부 서술에 풍부한 키워드와 사례를 제공해 줍니다.

 

뛰어난 학업역량과 태도

수업 내용에 대한 창의적 탐구,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학생은 학업역량 측면의 탁월함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개념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응용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여 해결해내는 모습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 해결에 임함” 등으로 기록되기 좋습니다​.

 

또한 수업태도가 성실한 학생도 긍정적으로 기록되는데, 비록 학업 성취가 아주 뛰어나지 않더라도 적극적이고 자기주도적이며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은 충분히 좋은 생기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매 수업 주제마다 자기주도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질의응답에 적극 참여함” 같은 문장이 이에 해당하겠죠.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

교사 및 친구들과 잘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생은 다양한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 과정에서 책임감, 리더십, 공동체 의식을 보여줍니다. 자율활동이나 동아리활동 기록에 “친구들과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함”, 교과 세특에 “토론 활동에서 경청과 논리를 바탕으로 의견 조율에 기여함” 등의 표현으로 생기부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사와의 소통이 원활한 학생은 자신의 관심 분야나 노력 과정을 교사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교사가 그 학생의 강점을 더 잘 파악하고 기록하게 됩니다. 수업 중 질문을 하거나 피드백을 구하는 적극성도 생기부에 “모르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질문하는 학습 적극성으로 자기 이해를 넓힘”처럼 긍정적으로 묘사되기 마련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자기주도성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은 교사 입장에서 매우 기록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 방과후나 휴식 시간을 활용해 학습하는 모습, 또는 심화 과제에 도전해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는 경우, 생기부에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적으로 노력하고 꾸준한 향상을 이룸”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력이 강한 학생은 학업태도 관련 키워드인 적극적, 능동적, 끈기, 신중함 등을 이끌어내며​, 교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곁들여 서술하게 됩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성취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의 성장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교과 세특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풍부한 내용을 제공해 줍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어떤 학생들에게서
좋은 생기부 기록이 나온다고
느끼시나요?


 

 

 

2. 생기부 서술 시 참고할 팁과 문장 예시

생기부를 작성할 때의 원칙과 요령을 익혀두면, 기록의 품질을 높이고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는데요, 아래 내용은 생성형AI의 도움을 받아 교사가 생기부를 기재할 때 유념해야 할 몇 가지 팁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장 예시를 나열했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구체적 서술

생기부는 객관적인 사실 기록에 충실해야 합니다. 막연한 칭찬이나 주관적 평가보다는 학생이 보여준 구체적인 행동과 성취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리더십이 뛰어나다”*라고 쓰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를 적습니다. *“교내 과학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팀원들을 독려하여 기한 내 결과물을 완성함”*처럼 사실을 나열하는 식입니다. 주관적인 표현인 *“명랑하며 적극적이다”*보다는 *“매 수업 발표 시간마다 자발적으로 발표하고, 모둠 활동 시 의견을 활발히 개진함”*처럼 누구나 확인 가능한 행동을 쓰는 것이 신뢰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사실 중심의 서술은 읽는 사람이 학생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완전히 주관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사실 위주로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강조

교육부와 대학들은 모두 학생 개별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중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생기부의 서술형 항목(특히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작성할 때는, 가급적 수업 프로그램 자체 설명보다는 학생이 배운 내용과 성취한 변화를 중심으로 요약합니다​. 예컨대 “수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자신만의 공식을 발견하며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됨”, *“실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 과학적 탐구력과 인내심을 보여줌”*처럼 배움의 동기와 과정, 결과와 느낀 점까지 드러나면 좋습니다. 이러한 서술은 대학 입학사정관이 보고자 하는 학생의 경험과 노력, 성장 스토리를 잘 나타내 줍니다​.

 

 

금지되거나 불필요한 내용 피하기

생기부에는 입력하면 안 되는 내용이나, 적절하지 않은 표현들도 있습니다. 각종 공인어학시험 성적, 교내·교외 대회 입상 경력, 논문 투고나 특허 취득 사실 등은 세특 등에 기재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매뉴얼에 많이 나와 있어 이건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다 알고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항목의 연계

생기부는 교과 세특,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진로 등),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여러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가능하다면 학생의 한 가지 활동을 여러 측면에서 연계하여 기록하면 통일성과 깊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과학 과목 세특에 환경 관련 탐구활동을 서술하고, 자율활동에 교내 환경캠페인 참여를 기록하며, 독서활동에 환경 분야 책 독서를 올바르게 기재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학생의 흥미와 노력의 일관성이 부각되어 생기부 내용의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단, 연계는 어디까지나 실제 활동에 기반해야지, 억지로 끼워 맞춰서는 안 됩니다. 자연스러운 연계를 위해서는 학생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목표와 활동계획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문장 모음: 마지막으로, 교과목이나 활동별로 자주 쓰이는 서술 예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필요에 따라 참고하고 각 학생에게 맞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교과 세특 - 국어 예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글쓰기 과제에 활용하여 창의적인 관점을 제시함.”
  • (교과 세특 - 과학 예시): “실험 설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독창적인 가설을 제시하고, 실험 과정에서 문제점을 찾아내어 개선함으로써 탐구 능력을 보여줌.”
  • (동아리활동): “과학 동아리 부장으로서 부원들의 역할을 조정하고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하였으며, 발표회에서 팀을 대표해 성과를 자신 있게 발표함.”
  • (자율활동): “학급 학예행사에서 사회자로 자원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책임감과 자신감을 키움.”
  • (진로활동): “의대 진학 희망으로 병원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의사의 책임감을 배우고 자신의 진로 의지를 확고히 다짐함.”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3년간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로 학업과 교우관계에 임하였으며, 꾸준한 자기관리로 학업성적과 인성이 함께 성장하였음. 특히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었음.”

 

📌 질문: 생기부를 쓰다 보면 표현의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주로 어떤 표현이나 문장 구조를 애용하시나요? 또는 표현을 다양화하거나 더 객관적으로 다듬기 위해 어떤 참고자료를 활용하시나요? 서로 자신만의 팁이나 고민거리를 공유해봅시다. 혹은 동료 교사와 서로의 기록을 피드백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떠했는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반응형